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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인 가습기 살균제, 군인들도 썼지 말입니다?…이미 써놓고 '안 쓰겠다' 조치만 한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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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등에서 유독물질을 포함해 만든 '가습기 살균제'가 군대에서도 장기간 사용된 것이 확인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산하 가습기살균제참사 진상규명 소위원회는 지난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전국 각지의 군부대에서 유독물질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를 구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습기 살균제가 정식 보급품이 아니었던 만큼 하급부대에서 운영비로 재량껏 구입해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실제 사용한 부대는 더 많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특조위에 의하면 국방부는 2011년 옥시 등의 가습기 살균제가 문제가 되자 군부대에 가습기 살균제 사용 금지 지침은 전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가습기 부대 내에서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된 전역장병 들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가에 헌신하라고 젊은이들을 징집해 간 뒤, 전역한 예비역 장병의 건강에는 무관심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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