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제임스, 3년 연속 신인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선수'

미국프로농구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3년 연속 신인 선수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NBA 닷컴은 오늘(2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9 NBA 신인드래프트 지명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NBA 선수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제임스는 38%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역대 4번째이자, 2017년부터 3년 연속 이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의 합류한 제임스는 아쉬운 시즌을 보냈습니다.

개인 기록은 경기당 평균 27.4점에 8.3어시스트, 8.5리바운드로 여전히 뛰어났지만, 부상으로 인해 55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2003-2004시즌 데뷔 후 그가 정규리그에서 60경기 이하로 코트를 밟은 것은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습니다.

클리블랜드에서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랐던 제임스였지만, 지난 시즌에는 레이커스가 서부 10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 실패했습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을 보냈음에도 인기는 오히려 더 올랐습니다.

지난해 제임스를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뽑은 신인들은 29%였지만, 올해는 9%나 그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그가 1위를 차지했던 4번의 설문 조사 가운데 이번 득표율 가장 높았습니다.

제임스에 이어 '가장 좋아하는 선수' 2위는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랜트(20%)가 차지했고, 3위에는 카와이 레너드와 데이미언 릴라드(이상 8%)가 공동으로 올랐습니다.

'다음 시즌 신인왕은 누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는 2019 신인 드래프트 1순위인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이 1위(35%)로 뽑혔습니다.

반면 'NBA 최고의 경력을 쌓을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항목에서는 10순위 지명자인 캠 레디시(애틀랜타 호크스)가 1위(19%)로 선정됐습니다.

윌리엄슨은 이 질문에서 5%의 지지만을 받아 4위에 그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