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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NF 탈퇴 보름여 만에 중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실시

美, INF 탈퇴 보름여 만에 중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실시
미국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한 지 보름여 만에 중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18일 오후 2시30분 캘리포니아주 샌니콜러스섬에서 재래식으로 설정된 지상발사형 순항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시험미사일은 지상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됐으며 500㎞ 이상을 날아 정확히 타깃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지상발사형 중거리 순항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선 것은 INF 조약에서 지난 2일 탈퇴한 지 16일 만입니다.

이에 따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공언한 아시아 지역 중거리 미사일 배치도 속도가 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에스퍼 장관은 INF 탈퇴 하루 만인 지난 3일 지상발사형 재래식 중거리 미사일의 아시아 배치를 하고 싶다고 공개 발언했습니다.

배치 지역으로는 아시아 지역의 미국 동맹국인 호주, 일본, 한국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북한도 지난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이 한국에 들어서면 사드 배치보다 더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아시아지역 배치에 대해 민감한 입장입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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