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시민 직접 나선다…中→韓 둔갑 '라벨갈이' 시민감시단 발족

<앵커>

중국산이라고 적힌 라벨을 한국산으로 고쳐 파는, 이른바 '라벨갈이'를 막기 위해서 서울시가 시민감시단을 만들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구의 한 사무실입니다.

시계와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들이 빼곡하게 정리돼 있는데, 대부분 중국산입니다.

하지만 이 액세서리들은 한국산이라는 라벨을 달고 팔려나갔습니다.

이른바 '라벨갈이' 수법으로 원산지를 속인 것입니다.

서울시가 이런 얌체 판매자들을 막기 위해 '공산품 원산지 표시 시민감시단'을 발족했습니다.

150명의 시민감시단은 의류나 수제화, 액세서리 같은 제품의 라벨갈이를 감시하게 되는데 대부분 관련 업계 종사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장 지식을 십분 활용해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태웅/서울시 행정1부시장 : '불법 라벨갈이'로 인해서 일감이 줄고 또, 폐업이 속출하는 문제점을 저희는 막아야 합니다.]

서울시는 시민감시단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관련법 교육을 통해 행동 매뉴얼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서울 마포구가 500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을 통해 '공기청정 숲'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7년까지 마을 공동체 나무 심기와 가로수 녹지확충사업, 생활권 공원녹지 확충 작업이 진행됩니다.

특히 미세먼지에 민감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 주변 숲 터널을 관내 47개 학교에 확대 추진할 예정입니다.

마포구는 이번 사업으로 도심 온도가 낮아지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