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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털어가는 '대담한 도둑들'…FBI도 범인 쫓기 나서

경찰차 뒷문 유리가 모두 깨져있습니다. 늦은 밤거리에 세워져 있던 경찰차 뒷문 유리를 도둑이 깨부순 겁니다.

미국 동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소도시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근처 다른 곳에서는 도둑이 경찰차 운전석 유리를 깨고 들어가려다 달아나는 일도 생겼습니다.

[지역 주민 : 대단한 도둑들입니다. 아이들이 이제는 총과 무기, 위험한 상황에서 살아야 합니다. 무섭습니다.]

[지역 주민 : 누가 이런 일을 저지를까요? 도둑들이 훔쳐간 경찰 물품들로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들어 이 지역에서 경찰차가 털린 것만 벌써 5번째, 도둑들은 경찰차 유리를 깨고 들어간 뒤 차 안에 있던 소총과 탄알·방탄조끼·경찰관 배지 등을 훔쳐갔습니다.

[현지 경찰 : 경찰관들에게 밤에 경찰차에 보관해왔던 무기와 방탄조끼·배지 등 소지품들을 잘 관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경찰은 도난당한 물품들이 암거래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 : 범죄자들이 경찰관처럼 행세하도록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경찰차 도둑과 관련해 주민들이 어떤 정보든지 적극적으로 알려주기를 바랍니다.]

도둑들이 대담하게 경찰차까지 털어가는 상황에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 연방수사국 FBI까지 나서 범인들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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