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1천 사백 명 넘는 사망자와 50여 만 명에 이르는 피해자를 낸 가습기살균제를 군부대에서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육·해·공군 등 12곳에서 애경산업의 '가습기메이트' 등 3종의 가습기살균제가 800개 이상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군대 내에서 가습기살균제는 주로 병사들의 생활공간에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특조위는 군 복무 중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돼 건강에 이상이 생긴 피해자 증언도 확보해 오늘(19일)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조위는 군 복무 중 가습기살균제로 의심되는 피해에 대한 추가 제보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