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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과 '레이더 갈등' 키운 日, 中 전투기 자위대함 표적훈련 침묵

韓과 '레이더 갈등' 키운 日, 中 전투기 자위대함 표적훈련 침묵
▲ 일본의 해상자위대 

일본 정부는 중국 전투기가 일본의 해상자위대 함정을 표적 삼아 공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추정하면서도 중일 관계를 고려해 중국에 항의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일본 자위대 초계기의 저공 위협비행과 한국 구축함의 레이더 조사 갈등 당시 일본 측이 이를 적극적으로 문제 삼으며 사태를 증폭시킨 것과는 크게 다른 것입니다.

19일 도쿄신문은 중국의 JH7 전투폭격기가 지난 5월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해상자위대 호위함을 표적으로 훈련을 실시했을 것이라는 의심이 강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전투기는 당시 해상자위대 호위함 2척에 대함미사일 사정거리까지 접근했습니다.

자위대의 전파 감청부대는 중국 전투기로부터 해상자위대 함정을 표적으로 공격 훈련을 한다는 교신 내용을 포착했습니다.

자위대는 이런 내용과 중국기의 항적, 전파정보를 분석한 결과 중국 전투기가 공대함 공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 전투기의 이런 훈련이 예측불가 사태를 초래할 수 있는 극히 위험한 군사행동이라고 봤지만, 중국 정부에 항의하지 않고 이런 사실을 자국 내에 공표하지도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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