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3번째 폐점, 불매 무관하다지만…매출 '직격탄'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작성 2019.08.19 07:17 수정 2019.08.19 08: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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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최근 매출이 70%나 급감한 의류업체 유니클로가 최근 점포를 하나둘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불매 운동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하지만 매출 감소가 오래 이어질 수 있어 고민이 깊어지는 건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대형마트에 입점한 유니클로 매장입니다.

주말을 맞아 북적이는 인근 매장과 달리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신화송/경기 의정부시 : 일본 사태 나기 전에는 (유니클로 매장에)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괜히 꺼림칙하고 일단 들어가는 것 자체가 좀 싫어지네요.]

매장 앞엔 다음 달 15일까지만 영업을 한다는 안내판이 내걸렸습니다.

이미 폐점하겠다고 밝힌 종로점과 구로점에 이어 3번째입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영향을 줬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업체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업 종료 결정이 일본의 수출 규제 전인 두 달 전에 이뤄졌다는 것입니다.

[유니클로 관계자 : 해당 대형마트 매장 재구성 건도 있고 임대인과의 계약 조건, 교섭의 결과에 따라서 계약 갱신을 하지 않고 계약이 만료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유니클로는 불매운동 1순위가 되면서 매출에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7월 넷째 주 매출이 일본의 수출 규제 직전인 6월 마지막 주 보다 카드 결제 매출액 기준으로 70%나 급감했습니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갈수록 강화하는 등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불매운동 대상 업체들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