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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도박' 양현석·승리 입건 사흘 만에 YG 본사 압수수색

<앵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가수 승리의 원정 도박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어제(17일) YG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두 사람은 입건한 지 사흘 만에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소환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 수사관들이 파란 상자에 든 압수물을 들고나옵니다.

[(자료들은 잘 보존돼 있었습니까?) …… (오늘 압수수색은 어떤 혐의를 입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하신 것입니까?) ……]

경찰은 수사관 17명을 동원해 YG 본사를 5시간 동안 압수수색했습니다. 상습 도박으로 입건된 양현석 전 YG 대표와 가수 승리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서입니다.

압수물은 모두 상자 2개 분량으로 양 전 대표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YG 회계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양 전 대표와 승리 씨를 상습 도박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등을 여러 차례 오가며 거액의 판돈으로 상습적으로 도박한 정황을 포착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특히 두 사람이 현지에서 빌린 달러화를 한국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회삿돈을 도박 자금으로 썼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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