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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 그리는 조슈아 웡 "중국군 투입해도 투쟁"

'홍콩 민주화' 그리는 조슈아 웡 "중국군 투입해도 투쟁"

정동연 기자

작성 2019.08.17 20:24 수정 2019.08.17 22: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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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8일) 홍콩에서는 전체 인구에 절반 가까운 3백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시위가 예정이 돼 있습니다. 중국도 차로 10분 거리에 군인들, 장갑차들을 모아놓은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에 저희 취재진이 이 시위를 이끌고 있는 22살의 지도자, 조슈아 웡을 인터뷰했습니다. 홍콩 시민들 뜻을 군대로 꺾지 못할 거다, 민주주의를 위해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콩에서 정동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 우산 혁명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던 조슈아 웡.

22살의 젊은 나이지만 지난 6월 출소한 이후 곧바로 이번 홍콩 시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SBS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조슈아 웡은 홍콩의 민주화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조슈아 웡/데모시스토당 대표 : 얼마나 강경하게 진압을 하든, 최루탄 2,000여 개를 쏘고, 시위대 700명을 체포한 상황에서, 홍콩 미래를 위한 우리의 용기와 결심으로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겁니다.]

5년 전 미완에 그쳤던 우산 혁명 때와는 다를 것이라며 중국이 군대를 투입하더라도 자신들의 뜻을 꺾지 못할 것이고 강조했습니다.

[조슈아 웡/데모시스토당 대표 : 각국 지도자들이 (홍콩에) 군대를 보내려는 시진핑 주석에게 메시지를 보낼 때입니다. (군대로) 이 문제가 해결될 순 없습니다.]

홍콩에서는 오늘도 크고 작은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내일 최대 30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홍콩 시내에서는 이렇게 경찰이 허가하지 않은 시위가 이어지는 등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콩인 힘내라! 홍콩인 힘내라!]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무장 경찰이 홍콩 경계에서 10분 거리에 배치돼 사실상 무력시위에 들어간 상황.

이번 주말 시위가 중국 당국이 군을 홍콩에 투입할지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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