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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알바생 다리 앗아간 사고…'이월드' 안전 준수 조사

<앵커>

대구 유명 놀이공원에서 한 직원이 놀이기구에 다리가 껴서 한쪽 다리를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직원은 얼마 전 전역하고 가족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22살 학생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6일)저녁 6시 50분쯤, 대구의 놀이공원 이월드 롤러코스터 레일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놀이공원 아르바이트생 24살 A 씨가 롤러코스터 뒤쪽에 서 있다가 바퀴 쪽에 다리가 끼었는데 롤러코스터가 출발하면서 다리를 크게 다친 겁니다.

A 씨는 아래로 떨어졌고, 롤러코스터가 한 바퀴 돈 뒤에야 동료 직원에게 발견됐습니다.

음악 소리 등 주변 소음이 커 A 씨의 구조 요청이 들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견 직후 A 씨는 곧바로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부상 정도가 심해 결국 한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A 씨는 군 복무를 마치고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놀이공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 등을 통해 사고 당시 놀이기구 운용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놀이공원 측의 안전관리 주의 의무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놀이공원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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