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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훈련 의식한 김정은 "불장난 엄두 못 내게 할 것"

한미 훈련 의식한 김정은 "불장난 엄두 못 내게 할 것"

김혜영 기자 khy@sbs.co.kr

작성 2019.08.17 20:13 수정 2019.08.18 17: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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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연합훈련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신형 미사일 실험 현장에 김정은 위원장이 등장한 모습을 북한이 또다시 공개했습니다. 미사일이 목표에 맞는 순간 주먹을 불끈 쥐면서 "누구든 자신들한테 불장난을 할 엄두를 못 내게 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흘 뒤에 한미 훈련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미국 쪽 협상 책임자가 우리나라로 오는데 그때는 태도가 바뀔지 지켜봐야 될 상황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매체는 어제(16일) 김정은 위원장이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지도했다며 오늘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0일 북한이 처음 쏘았던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 '북한판 에이태킴스'와 같은 발사체로 보입니다.

북한 매체는 이번 시험도 완벽했다며 새 무기가 약 230km 떨어진 바위섬을 타격하는 순간,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지난 10일 발사 때와 비교하면 각도가 더 낮아졌는데 우리 군의 요격망을 피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됩니다.

올해만 8차례, 3가지 신형무기 평가를 위해 시험 발사를 해온 북한은 이번에도 오는 20일 끝나는 한미연합훈련을 빌미 삼았습니다.

[조선중앙TV : (김 위원장은)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상대로는 불장난질을 해볼 엄두도 못 내게 만드는 것, (당의) 확고부동한 의지임을 모두가 명심해야 한다고….]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 20일에는 최근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설이 돌았던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서울을 찾습니다.

공식적인 방문 목적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 가능한 비핵화 조율'입니다.

하지만 북미가 한미훈련 종료 이후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만큼 2박 3일 방한 기간 어떤 식으로든 북한과 접촉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CG : 홍성용·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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