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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개가 표범 공격 받는 50대 주인 구해

인도서 개가 표범 공격 받는 50대 주인 구해
인도의 한 주택에서 표범의 공격을 받는 주인을 개가 구해 화제가 됐습니다.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도 다르질링에서 아루나 라마라는 50대 여성이 자신의 집 창고에서 표범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때 아루나가 키우는 '타이거'라는 이름의 개가 목숨을 걸고 주인을 지켜냈습니다.

아루나의 딸은 "엄마와 둘이 차를 마시다 주방 아래쪽 창고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며 "그곳에서 닭을 키우고 있기에 확인하려고 문을 여는 순간 표범이 엄마한테 달려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엄마가 표범을 떼어내려고 발버둥 칠 때 타이거가 재빨리 엄마와 표범 사이로 들어가 맹렬히 짖어대면서 표범을 공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아루나는 머리와 귀를 표범에게 물려 20바늘을 꿰매고 병원에 입원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는 "2017년 마르고 굶주린 타이거가 집으로 찾아왔다. 처음에는 음식만 주고 돌려보내려고 했는데, 계속해서 찾아왔고 결국 애완견으로 집에 들이게 됐다"며 타이거와 함께 살게 된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사진=타임스오브인디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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