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다큐멘터리를 촬영한다고 DMZ에 들어가서는 국방부의 승인 없이 상업 광고를 찍은 사실이 드러난 JTBC가 물의를 빚은 데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JTBC는 오늘(17일) 공식입장을 내고 "국방부의 입장과 달리 제작을 진행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국방부와 해당 부대 장병,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책임이 있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인사 조치를 하고,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촬영된 영상이 광고에 사용되지 않도록 기아자동차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JTBC가 창사 기획으로 내놓은 다큐멘터리 'DMZ'는 비무장지대 일원에서 지난 4월부터 촬영됐습니다.
총 2부작으로, 지난 15일 프롤로그 편이 방송됐고, 본편은 올해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이었습니다.
해당 다큐는 기아자동차의 협찬을 받아 제작됐는데, JTBC가 기아자동차에 건넨 제안에는 제작지원과 광고제작 등이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DMZ서 기아차 광고](http://img.sbs.co.kr/newimg/news/20190816/201345277_1280.jpg)
앞서 SBS는 어제 8시뉴스를 통해 JTBC가 군 허락 없이 최고의 군사 보안 시설을 배경 삼아 상업용 광고를 만든 사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특히 광고 장면 중 민통선 이북에서 찍은 주행 장면은 보안훈령 위반, 고성 GP를 비롯한 철책 장면은 군사시설보호법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