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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 대학생 지도부 "'가족 살해' 협박받아"

홍콩시위 대학생 지도부 "'가족 살해' 협박받아"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홍콩시민의 시위가 격화하는 상황에서 홍콩 주요 대학의 학생 지도부가 괴한들로부터 '시위 지원을 계속하면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등의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홍콩 주요 대학의 학생 지도부는 기자회견을 열어 시위와 관련해 괴한들로부터 받은 협박 내용을 공개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홍콩대 학생회 간부인 팡카호는 기자회견에서 며칠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문제를 일으키는 행위를 계속하면 가족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이 올라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팡카호는 자신의 가족이 지난 15일 밤 괴한으로부터 협박 전화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콩 침례대학 학생회의 렁시우윅 부회장도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시위를 지원하기 전에 두 번 생각하라'는 내용의 협박 메시지가 올라왔다고 폭로했습니다.

홍콩 교육대 학생회의 렁이우팅 회장 대행도 자신의 집 주소가 유출됐다면서 지난 14일 낯선 사람들이 집으로 찾아와 가족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지를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SNS 계정이나 집 주소가 누출된 경위 등에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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