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金 지도로 새 무기 발사"…'南 가까운 곳'서 수위 높여

<앵커>

조금 전 들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북한이 어제(1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2발을 쐈는데, 북한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위원장이 '새 무기'의 시험발사를 직접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체에 대해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위원장이 새 무기 시험사격을 직접 지도했다"고 밝히며, 첨단무기 개발이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성과를 내고 있다, 국방력 강화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자평했습니다.

최근 단거리 무기를 집중적으로 시험하고 있는 북한은 어제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한미 연합 지휘소 연습과 국방중기계획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보이는데, 올해 시험발사 장소 가운데 남측과 가장 가까운 장소이자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해상 완충구역 인근에서 발사됐다는 점에서 수위를 높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해상적대행위 금지구역의 거의 완충선상에서 이번 발사가 이뤄진 것은 9.19 남북 군사합의를 북한이 파기할 수 있다, 그런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도 생각됩니다.]

북한이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쏜 것은 올 들어 8번째입니다.

청와대는 어제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 회의를 열고 북한의 행위가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