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의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이 15일부터 이틀 동안 평양을 방문해 북한 외무성 고위인사들과 한반도 정세 및 양국 협력 강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외무부는 오늘 언론보도문에서 "15일 평양에서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리태성 북한 외무성 부상 간 협의가 이뤄졌다"면서 "16일에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모르굴로프 차관을 접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리태성 부상은 북한 외무성에서 미국을 담당하던 최선희 부상이 제1부상으로 승진하면서 그 자리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무부는 모르굴로프 차관과 리태성 부상, 최선희 제1부상 간 회담에서 "한반도 지역의 종합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전반적 정치·외교 프로세스의 맥락에서 한반도의 현 정세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문제와 다른 분야에서 러-북 간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