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10월 11일 美 개봉…아카데미 레이스 시작

SBS 뉴스

작성 2019.08.16 19: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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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미국에서 개봉한다.

버라이어티, 인디와이어 등 다수의 미국 영화 매체들은 14일(현지시간) "북미 배급사 네온이 '기생충'의 개봉을 10월 11일(현지시간)로 확정했다."라고 보도했다.

10월 북미 개봉은 내년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포석이라는 의미도 있다. 이 시기는 이른바 '오스카 시즌'으로 불린다. 시상식이 열리기 5개월 전 개봉해 캠페인을 시작하는 것이 주요 배급사의 전형적인 패턴이다.

'기생충'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국 영화는 아직까지 한 번도 외국어 영화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적이 없다. 지난해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예비 후보 9편에 이름을 올린 것이 최고 성과다.

북미 개봉 일정이 확정됨과 동시에 예고편도 공개됐다. 기택(송강호)의 반지하방에 소독차 연기가 들어오는 것으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스릴러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더불어 "마스터피스" "올해 최고의 영화" 등 칸 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미국 현지언론의 평가도 담겼다.

프랑스와 베트남 등 해외에서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기생충'이 북미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