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태국의 코끼리 보호단체(SEF)가 폭로한 '티키리'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세계 코끼리의 날'이었던 지난 월요일, SEF의 창립자 렉 차일러트 씨는 티키리가 늙고 쇠약한 몸으로 10일 동안 축제 현장에 동원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축제는 스리랑카의 '에살라 페라헤라'라는 불교 행사로, 수많은 코끼리가 화려하게 장식된 가운과 가면을 쓰고 거리를 행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뼈만 '앙상'…10일간 이어진 축제에 혹사당한 70살 코끼리](http://img.sbs.co.kr/newimg/news/20190816/201345174_1280.jpg)
![뼈만 '앙상'…10일간 이어진 축제에 혹사당한 70살 코끼리](http://img.sbs.co.kr/newimg/news/20190816/201345175_1280.jpg)
차일러트 씨는 가운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뼈만 앙상한 티키리의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가 이들의 삶을 이토록 고통스럽게 만든다면 어떻게 이것을 신성하고 축복이 가득한 것이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더는 침묵할 수 없다. 여전히 고통받으며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코끼리를 보호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뼈만 '앙상'…10일간 이어진 축제에 혹사당한 70살 코끼리](http://img.sbs.co.kr/newimg/news/20190816/201345176_1280.jpg)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페이스북 save elephant found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