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거나 달릴 때 옷처럼 입으면 힘이 덜 들게 도와주는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노약자와 환자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가볍게 입는 로봇'입니다.
세계 최초로 걷기와 달리기를 함께 보조하는 입는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미국 하버드대의 코너 월시 교수와 이기욱 중앙대 교수 연구팀이 함께 개발한 건데요.
환자와 노약자들, 또 무거운 장비를 들어야 하는 군인이나 소방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입는 형태의 로봇은 이미 개발된 적이 있지만 무게가 많이 나가는 데다 부피가 커 자연스러운 행동이 어려웠는데요.
이번에 개발한 '엑소수트'는 천과 와이어 등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에 관성측정센서와 구동기를 적용해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했습니다.
수트를 입고 에너지 대사량을 측정한 결과 걸을 때는 대사량을 9.3%, 달릴 때는 4%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메고 있는 짐에서 6㎏ 정도를 덜어내고 움직이는 것과 유사한 효과라고 하네요.
누리꾼들은 "입으면 힘이 솟는 로봇이라니~ 아이언맨 슈트가 따로 없네요" "빨리 시제품 만들어주세요. 우리 할머니께 선물하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