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버스 기다리자!…폭염 속 등장한 '쿨링포그'

최웅기 기자 woong@sbs.co.kr

작성 2019.08.16 17: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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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바지 폭염이 한창인 요즘 성남 시내 버스정류장에 시원한 물을 뿌려주는 쿨링포그와 얼음이 등장했습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 모란역 버스승강장에 물안개가 뿜어져 나옵니다.

정수 처리한 물을 안개 형태로 내뿜어주는 쿨링포그입니다.

낮 기온이 28도가 넘으면 자동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주위 온도를 3도에서 5도가량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성남시는 모란역 버스승강장 4곳에 쿨링포그를 설치했습니다.

[류현정/성남시 야탑동 : 버스 기다리면서 뭔가 조금 더 더위를 피할 수 있고 더운 햇볕 아래에서 조금이라도 몸에 차가운게 닿으니까 시원하고 그런 효과가 느껴지는 거 같아요.]

다른 버스정류장에는 커다란 얼음이 등장했습니다.

한낮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 날이 지속돼서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오전 11시에 설치됩니다.

무게가 40㎏ 정도인데 주변 온도를 4도 정도 내려주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유진 주무관/성남시청 자연재난팀 : 얼음비치는 약 5시간 정도 지속이 되어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성남시는 드론으로 열지도를 만들어서 폭염대책에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인구이동이 많은 곳에 센서를 정착한 드론을 띄워 지표면 온도를 파악한 뒤 상황에 따라 살수차를 투입하거나 그늘막, 쿨링포그 등을 설치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