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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대기 불안정' 곳곳 비 소식…동해 '너울성 파도' 주의

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에서 벗어났습니다만, 지금도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 내리는 비는 태풍의 영향이 아닌 대기가 불안정해서 내리는 비인데요, 우리나라 상층에서는 찬 공기가 유입됐고 또 하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더운 열기가 상승하면서 서로 다른 두 공기의 성질이 만나서 비구름대가 잘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오늘(16일) 오후 6시까지는 전국 곳곳에서 5~10㎜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크로사'는 지금 독도 동쪽 해상을 지나서 내일 새벽 사이에는 열대저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태풍이 온전히 약화되기 전인 내일 오전까지 동해안 지방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밀려올 것으로 보여서 이들 지역에 계신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더운 열기가 다시 유입되면서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 영동과 남부 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이들 지역 중심으로 다시 33도 안팎까지 치솟겠는데요, 자세한 지역별 낮 기온 살펴보면 서울과 춘천, 대전과 전주가 31도, 대구는 34도 등으로 어제보다는 2도~7도가량이나 높겠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오늘처럼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고요, 일요일부터나 맑은 하늘 펼쳐지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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