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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모래사장에 '똥 기저귀' 묻은 관광객…일시 폐쇄된 보라카이 해변

[Pick] 모래사장에 '똥 기저귀' 묻은 관광객…일시 폐쇄된 보라카이 해변
한 관광객의 '민폐' 행동 때문에 필리핀 보라카이 해변 일부 구간이 일시적으로 폐쇄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온라인에 공개된 한 영상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영상 속에서 한 여성은 배변이 묻은 어린아이를 바다로 데려가 씻겼습니다. 그리고 뒤에 있던 다른 여성은 사용한 기저귀를 모래사장에 대충 파묻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소식을 접한 보라카이 관광청장은 "100m에 달하는 구간을 폐쇄 조치했다"며 "기저귀가 묻힌 곳을 찾아 처리했으며 청소를 끝낸 뒤 수질 샘플 검사 결과가 나오면 다시 개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들의 빠른 대처 덕분에 해수욕장이 72시간 만에 정상 운영을 시작한 가운데, 당국은 "영상 속 여성을 찾아내 환경 조례 위반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페이스북 Boracay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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