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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엿새 만에 또 발사체 발사…"강원서 동해로 2회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16일) 또 발사체를 쐈습니다. 지난 10일 신형 유도무기 발사 이후 엿새 만인데, 20일까지 이어지는 한미 연합훈련을 겨냥한 시위로 보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이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 최대 비행속도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비행거리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단거리 발사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엿새 만으로, 지난달 25일부터 따지면 3주 사이에 여섯 번째입니다.

올해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여덟 번째 발사입니다.

올해 발사체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신형 대구경방사포, 미국 에이태킴스와 유사한 단거리 유도무기 등 크게 세 종류입니다.

북한이 오늘 쏜 발사체가 어떤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오늘 발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초점을 맞춘 올해 후반기 한미 연합훈련은 20일까지 진행되며, 군 당국은 연합훈련을 빌미로 한 북한의 추가 발사 시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비태세를 유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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