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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金, '판문점 회동' 트윗 올리자 10분 만에 전화"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김정은 위원장과 깜짝 판문점 회동의 뒷얘기를 언론에 설명했습니다. 트위터에 만남을 제안하고 10분 만에 김 위원장의 전화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회동 뒷얘기는 지역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자신 즐겨 쓰는 트위터 소통 방식의 장점을 강조하면서 나왔습니다.

한국에 갔을 때 바로 근처에 휴전선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지만, 김정은 위원장과 어떻게 연락할 수 있을지 아무도 몰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트위터로 회동을 제안하자 김 위원장이 10분 만에 전화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WGIR 방송 인터뷰) : 한국에 가는데 잠깐이라도 만나고 싶으면 만나자고 트위터에 썼습니다. 그러자 10분 만에 김 위원장이 전화를 했습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김 위원장과 판문점 회동이 좋았다는 얘기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WGIR 방송 인터뷰) : 김 위원장과 아주 좋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트위터로 소통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식이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제안에 깜짝 놀랐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김정은/北 국무위원장(지난 6월 30일) : 사실 난 어제 아침에 대통령께서 그런 의향 표시하신 걸 보고 나 역시 깜짝 놀랐고….]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북미 두 정상이 핫라인 소통 채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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