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홍콩 시위대 직접 만나야…행복한 결말 있을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로 촉발된 홍콩 시위가 격화하는 상황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시위대와 직접 만나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만약 시 주석이 시위대와 직접, 개인적으로 만난다면 홍콩 문제에 대해 행복하고 더 나은 결말이 있을 것"이라며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자신이 전날 띄웠던 트윗도 함께 올렸습니다.

그는 전날 트윗에서 "만약 시진핑 주석이 홍콩 문제를 신속하고 인도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개인적인 만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 주석을 매우 잘 안다. 그는 국민의 존경을 받는 위대한 지도자다. 힘든 비즈니스도 잘하는 사람"이라고 시 주석을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이를 놓고 일부 외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개인적 회동' 내지 '일대일' 회담을 제안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지만,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면서 그가 시위대와 만날 것을 주문하는 것임을 분명히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