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급으로 분류되는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15일 오후 일본 열도 남서부 규슈 지방에 상륙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크로사가 오늘(15일) 오후 3시 15분쯤 히로시마현 서남부 지역에 상륙해 시속 30㎞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태풍은 중심에서 동쪽으로 600㎞, 서쪽으로 500㎞ 이내에서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초속 25m 이상의 폭풍역은 없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크로사는 이날 중 서일본 지역을 지나갈 걸로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은 강한 비를 동반해 많은 곳에서는 최대 1,200㎜의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일본기상청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