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기림의 날' 편지 낭독한 한지민…"진정성 느껴져"

[한지민/배우 : 그 깊은 슬픔과 고통을 안고 얼마나 힘드셨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옵니다.]

배우 한지민 씨가 어제(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위안부 피해자 유족들이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편지를 읽어 내려가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한지민 씨는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뜻깊은 행보를 보여왔죠.

'나눔의 집'에 기부를 하고, '기억의 터' 홍보대사로 현장을 찾아 할머니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또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벌인 법정 투쟁을 그린 영화 '허스토리'에도 특별출연을 했고요, 영화 '김복동'의 내레이션도 맡았습니다.

따뜻한 행보를 이어왔던 만큼 편지 낭독에도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평가입니다. 시청자들은 듣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