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홍콩 시위 격화에 여행주의보 갱신 발령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작성 2019.08.15 03:3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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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가 현지시각 14일 홍콩의 최근 시민 소요로 인해 여행 시 주의를 강화할 것을 당부하는 여행주의보를 갱신 발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국무부는 발령된 주의보를 통해 홍콩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이 현지에서 더욱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했습니다.

4단계로 나뉘는 단계에서 홍콩은 '2단계'로 발표됐습니다.

이는 지난 7일 국무부가 홍콩 시위 격화를 이유로 여행 권고 수위를 2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이를 유지한 것입니다.

'주의 강화'를 의미하는 2단계 조치는 1단계 '일반적 주의'보다는 높고, 3단계 '여행 재고'나 4단계 '여행 금지'보다는 낮은 것입니다.

국무부는 주의보에서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또는 민족적 불안정이 존재하며 폭력, 큰 혼란,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국무부는 홍콩 상황과 관련, "지난 6월 이후 홍콩국제공항을 포함한 홍콩의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및 소규모 정치 시위가 여러 차례 벌어졌다"며 "대부분은 평화로웠지만 일부는 적대적으로 변하거나 폭력적 충돌을 야기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무부는 "경찰은 최루가스 배치를 포함해 다양한 군중 통제 수단을 사용했다. 시위와 대립은 경찰이 행진이나 집회를 허가한 지역 이외의 지역으로 번졌다"며 "거의 또는 전혀 통지 없이 일어날 수 있는 이런 시위들은 계속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