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오염수 포화 거짓말…방류하면 1년 뒤 동해 유입"

그린피스, 日 맹비난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작성 2019.08.14 21:03 수정 2019.08.14 22: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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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그냥 흘려보내기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맹비난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인 내년 이맘때쯤 일본이 방류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러면 그 물이 1년 안에 동해로 올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린피스의 숀 버니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 위해 국제 사회를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도쿄전력은 2022년이면 저장시설이 꽉 찬다고 주장해왔는데 원전밖에 저장 시설을 짓는 것은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숀 버니/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 : (오염수 대책위원회는) 왜 앞으로 누구도 사용하지 못할 (원전주변) 면적을, 왜 저장탱크 용량을 넓히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지 반문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서 반박하지 못했습니다.]

일본이 방류를 강행한다면 도쿄 올림픽이 끝난 시점이 유력하다고 예상했고,

[숀 버니/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 : (언제쯤 방류할 것이라고 예상하나요?) 도쿄 올림픽 전에는 방류하지 않을 겁니다.]

방류할 경우 오염수가 1년 만에 동해로 유입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숀 버니/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 : 후쿠시마에서 해양으로 방류된 방사능 물질이 동중국해와 동해로 유입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동해의 세슘 수치가 사고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한국 정부가 국제해사기구 당사국 회의에서 일본에 오염수 문제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는데 그린피스는 향후 방류 계획 중단을 더 강력하게 요구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이소영, 화면제공 : 그린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