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갑질 스포츠카 운전자, 남편 직업까지 공개되며 비난 '증폭'

SBS 뉴스

작성 2019.08.15 11: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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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 앞길 막는다고 뺨 때린 여성의 최후 (사진=SCMP 홈페이지, SBS '고현준의 뉴스딱' 방송화면 캡처)도로 위에서 사소한 시비로 다른 운전자의 뺨을 때린 여성이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중국 충칭에서 고급 스포츠카를 몰던 한 여성은 갑자기 차에서 내려 앞차 운전자인 남성의 뺨을 내리쳤습니다. 본인이 유턴 금지 구역에서 유턴을 시도해놓고, 앞차가 막고 있어 못했다는 이유였습니다.

게다가 여성은 남성에게 "거지 같은 차를 몰면서 감히 내 앞을 막냐"는 폭언까지 퍼부었습니다. 이에 남성은 여성을 더 세게 때리면서 응징했지만, 이후 현장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먼저 뺨을 때린 여성에게 비난이 쏟아졌습니다.스포츠카 앞길 막는다고 뺨 때린 여성의 최후 (사진=SCMP 홈페이지, SBS '고현준의 뉴스딱' 방송화면 캡처)이런 가운데 현지 시간으로 오늘(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여성의 신원과 관련해 추가 보도를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여성의 남편이 충칭시 경찰 고위 간부 퉁 씨라는 겁니다.

게다가 여성이 지난 2016년 운전면허를 취득한 이후로 지금까지 29건의 교통 법규를 어기고도, 남편이 경찰 고위 간부인 것을 자랑하며 징계를 피해온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경찰 측은 "언론과 대중의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사건에서 교훈을 얻어 엄격하게 규율을 지킬 것"이라고 밝히면서 남편 퉁 씨의 직위를 해제했습니다.

한편 이 여성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200위안, 우리 돈으로 약 3만 4천 원의 벌금을 물었습니다. 또한 운전에 방해가 되는 챙이 넓은 모자와 하이힐을 신었다는 이유로 50위안, 약 9천 원의 벌금도 추가됐습니다.

여성은 이번 사건에 대해 "오만하고 무책임한 처신을 해서 가족들이 고통받고 있다"라면서 "내가 했던 행동을 후회하고 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영상 보기] "거지 같은 차가 감히?" 스포츠카 운전자 갑질 뭇매

(구성=신지수 에디터)
(사진=SCMP 홈페이지, SBS '고현준의 뉴스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