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크로사', 폭염 속 북상…영남 해안·동해안 집중호우

공항진 기상전문기자 zero@sbs.co.kr

작성 2019.08.14 17: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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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수은주는 더 올라가서 38도를 웃도는 곳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복절인 내일은 태풍 크로사가 일본에 상륙하면서 우리나라에도 비를 뿌리겠습니다. 태풍이 근접하는 영남 해안과 동해안 지역은 강풍과 집중호우에도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적인 폭염특보 속에 오늘도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기온은 38.9도까지 치솟았고 전남 광양시와 서울 강남구 기온도 37도를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북상 중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되겠습니다.

일본 규슈 남쪽에 바짝 다가선 중형 태풍 '크로사'는 내일 일본 규슈 동쪽 해안을 지나 내륙을 관통한 뒤 밤에는 독도 동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이 조금 더 우리나라로 다가설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밤 남해동부 먼바다를 시작으로 내일 새벽에는 부산 등 영남해안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울릉도, 독도에는 300mm, 부산 등 영남해안에는 12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곳곳에서 순간 최대시속 70km가 넘는 강풍이 불겠고 동해에는 최고 6m의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너울이 높아지면서 해안가 범람이나 침수 가능성이 커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