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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흑색선전" vs 野 "이념 인사"…청문 충돌 불가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7명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오늘(14일) 국회에 보냈습니다. 야당이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어서 이달 말 청문 정국에서 여야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등 7명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이 오늘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앞으로 20일 이내, 다음 달 2일까지 청문회를 마쳐야 합니다.

여야는 특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연일 날 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자유한국당의 공세에 후보자에 대한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라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사노맹 관련된 낡은 색깔론 카드를 다시 꺼내 든 거 보면서 황교안 대표가 과연 어느 시대에 살고 있나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 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또, 민정수석 당시 언론 유출자를 색출하기 위해 공무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아무나 내 코드랑 맞는다고 해서 세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진영이 같다고 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장관…]

인사청문 정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후보자를 엄호하는 여당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야당과의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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