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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샌들 신다 '물집' 잡힌 모델…'패혈증'으로 다리 잃을 뻔

샌들 신다 잡힌 물집 때문에 '패혈증' 와서 다리 잃을 뻔 여성 (사진=메트로 홈페이지 캡처)
한 여성이 발뒤꿈치에 생긴 물집을 방치하다 다리를 잃을뻔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서식스 주 빌링스 허스트에 사는 23살 모델 젬마 다우니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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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는 직업 특성상 신발을 자주 갈아 신기 때문에 종종 뒤꿈치에 물집이 잡혔습니다. 그래서 몇 주 전 구입한 샌들을 신고 다니다가 물집이 잡혔을 때도,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아물 거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상황은 심상치 않게 진행됐습니다. 새끼손톱만 했던 물집은 발목 전체를 덮을 만큼 커진 데다가 곪은 부위의 피부가 파랗게 변한 겁니다. 그 와중에 발은 점점 부풀어 올라 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호흡 곤란과 구토 증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샌들 신다 잡힌 물집 때문에 '패혈증' 와서 다리 잃을 뻔 여성 (사진=메트로 홈페이지 캡처)
결국 뒤늦게 병원을 찾은 젬마는 "심박 수와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저혈압 증상까지 나타났다"며 패혈증 초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걸쳐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증상으로, 사망 위험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젬마는 병원에 입원해 감염된 상처를 소독하고 패혈증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또한 상처가 완전히 나을 때까지는 끈 있는 신발을 신을 수 없어 당분간 모델 일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런 젬마에게 의사는 "조금만 더 늦었으면 패혈증으로 다리를 잃었을 것"이라며 "운이 좋았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이소현 에디터)
(사진=Gemma Downey 페이스북, Metr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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