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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KAMD 방어지역·요격능력 확대…F-35B 탑재 대형수송함 건조

軍, KAMD 방어지역·요격능력 확대…F-35B 탑재 대형수송함 건조
▲ 상륙함에 착륙하는 F-35B 스텔스 전투기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내년부터 5년간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방어지역을 확대하고 미사일 요격 능력을 더욱 높일 계획입니다.

또 내년부터 F-35B 수직 이·착륙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다목적 대형수송함 개념설계에 착수하고, 유사시 북한 전력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정전탄과 전자기펄스탄을 개발함과 동시에 이지스 구축함에 탑재할 SM-3 함대공 미사일도 도입합니다.

국방부는 오늘 이런 사업 내용이 반영된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5년간 국방중기계획에는 총 290조5천억원이 투입되는데 방위력 개선비가 103조 8천억 원이고 전력운용비 186조 7천억 원입니다.

연간 58조 원이 넘는 국방비가 소요되는 셈입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KAMD 체계의 방어지역을 확대하고 요격 능력도 향상됩니다.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2대 및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를 추가해 전 방향에서 날아오는 북한 미사일 탐지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패트리엇과 철매-Ⅱ를 성능개량 배치하고, 장거리 지대공미사일을 개발 완료해 북한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탄도와 순항 미사일 100발 이상, 최대 200발까지 무장할 수 있는 미사일 전함인 한국형 합동화력함이 2020년대 후반까지 건조됩니다.

반경 수 km 안의 모든 전기회로를 태워버리는 비핵 EMP 즉 전자기펄스탄도 북한 핵 무력화를 위해 본격 개발됩니다.

독도함, 마라도함에 이은 3만톤급 이상의 대형 수송함은 단거리 이착륙 전투기의 탑재 능력을 갖추기로 결정돼 사실상 소형 항공모함으로 건조됩니다.

내년부터 선행연구를 통한 개념설계에 착수하고 2030년대 초반 진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위키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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