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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불꽃에 물 대신 '에탄올' 부은 교사…폭발로 화상 입은 학생

불꽃에 '에탄올' 부은 교사…폭발 일어나 학생 '3도 화상' 입어
과학 교사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학생이 크게 다쳤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조지아주 스톤마운틴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문제의 교사는 화학 시간에 실험실 안에서 1달러 지폐에 불을 붙이는 이상한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불꽃이 교사의 통제에서 벗어나자, 당황한 교사는 물이 아닌 에탄올을 불꽃에 부어버렸습니다.
불꽃에 '에탄올' 부은 교사…폭발 일어나 학생 '3도 화상' 입어
이로 인해 실험실에는 큰 폭발을 일어났습니다. 특히 가까이에 있던 15살 말라치 맥패든이 심각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한 결과 머리와 팔 등 몸의 10% 정도에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맥패든의 가족들은 "아들이 아직 중환자실에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변호사를 고용해 학교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불꽃에 '에탄올' 부은 교사…폭발 일어나 학생 '3도 화상' 입어
이에 대해 우선 지역 당국은 "피해 학생이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이 문제를 단일 사건으로 보고 있지만 지역 내 학교 안전장치를 모두 재검토하고 앞으로도 계속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학교 측은 아직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 교사의 이름과 그가 어떤 징계를 받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지역 매체에 따르면, 학교 측이 따로 맥패든 가족에게 연락했으며 당시 사고를 직접 목격한 학생을 대상으로 교내 상담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wsbtv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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