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번째, 27년 7개월'…할머니들의 지난 '수요일'들은 어땠을까?

이세미 작가,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작성 2019.08.14 23: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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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400번째, 27년 7개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이른바 수요집회가 써내려 온 기록입니다. 지난 1991년 8월 14일, 故 김학순 할머니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공개 증언을 도화선으로 이듬해부터 시작된 수요집회가 오늘(14일) 1,400회를 맞았습니다.

긴 세월 피해자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의 범죄 인정과 공식 사죄, 역사교육, 법적 배상 등을 줄기차게 요구해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지만, 할머니들의 호소는 나라를 움직였고, 또 세계를 바꿨습니다. 수요집회는 이제 연대와 평화 교육의 장입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주 수요일 정오가 되면 일본대사관 앞에 모인 할머니들. "내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일본 정부가 부끄러운 것임을 깨달았다"는 외침은 타국의 피해자들에게도 용기를 불어넣어줬습니다.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준 할머니들의 지난 '수요일'들을 비디오머그가 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