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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지금] 24시 철통 방어…독립유공자 후손 방문 예정

<앵커>

일본이 계속 억지 부리고 우리에게 막말을 하는 요즘 더 관심이 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영토 주권의 상징, 우리 땅 독도입니다. 최근에는 러시아 군용기가 영공을 침범하면서 독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는데, 모레(15일) 광복절을 맞아서 저희 취재기자가 독도에 갔습니다.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세영 기자, 지금 8시 40분이 다 되고 있는데, 지금 이 기자가 있는 곳이 독도 어디쯤인가요?

<기자>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독도에서도 독도경비대가 있는 동도입니다.

이쪽으로 걷다 보면 독도 경찰 위령비가 있고 펄럭이는 태극기가 보이실 것입니다.

그리고 바다를 향해 바라보고 있는 두 명의 독도 경비대원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레이더로 잡아내기 힘든 목선, 또 낮게 나는 항공기를 사람 눈으로 직접 감시하기 위해서인데요, 24시간 감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이곳과 맞은 편 두 곳에서만 관측이 이뤄졌었는데 지난달 23일,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한 이후에 한 곳 더 늘어서 세 곳에서 감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오는 20일 한미연합 연습 이후에 독도 방어 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앵커>

최근 우리랑 일본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광복절을 이틀 앞두고 오늘 독도를 찾는 분들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기자>

네, 저도 오늘 아침 8시 반 배를 타고 울릉에서 이곳 독도로 넘어왔는데요, 400여 개 좌석이 가득 찼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았는데 이럴 때일수록 독도를 찾아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권수연/경북 구미시 : 일본 여행도 계획했다가 취소하고 이번에 의미도 되새길 겸 울릉도랑 독도 같이 오게 됐어요.]

[김건/대구 동구 : 지금 일본이 (독도가) 자기들 땅이라고 자꾸만 우기고 있는데, 전 그게 너무 싫었거든요. 그래서 독도에 대해서 더 관심을 키워야 하겠다….]

독도를 응원하는 발길은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독도를 찾은 관광객은 12만 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습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 독립유공자 후손 130여 명이 찾아 주권회복의 상징, 독도를 응원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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