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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규제 여파…日서 PC용 메모리 가격 상승

한국 수출규제 여파…日서 PC용 메모리 가격 상승
PC 용량을 늘려 처리속도를 높이는 메모리 부품의 일본 국내 시장 판매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을 규제하자 D램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제품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메모리 부품은 e-스포츠로도 불리는 게이밍용 수요가 왕성합니다.

메모리 부품은 데이터 처리를 위해 PC에 내장돼 있으며, 고정밀도 영상을 재생하는 게이밍에서는 메모리 부품을 증설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잘 팔리는 DDR4형 8기가바이트 제품은 현재 도쿄 아키하바라 상점에서 2매 1세트에 8천~9천 엔 정도로 한 달 전에 비해 10~20% 올랐습니다.

가격상승의 주 요인은 D램 가격상승입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한 것을 계기로 한국 반도체 메이커로부터의 D램 공급이 막힐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D램 가격 상승이 메모리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스파라 아키하바라 본점의 경우 7월 중순 이후 처리성능이 높은 모델을 중심으로 품절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값이 더 오르기 전에 물건을 사두려는 고객이 많다는 게 점포 관계자의 전언입니다.

1인 당 판매개수를 제한하는 가게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시장조사업체 애널리스트는 게이밍용 수요가 늘고 있는 터에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의 여파가 닥쳤다며 메모리 부품의 품귀현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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