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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독립유공자 만난 文 "생전 '평화 한반도' 보여드리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낮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면서, "오늘의 어려움은 우리가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라로 발전해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100년 전 독립운동에 나선 우리 선조들은 '일본이 잘못된 길에서 빠져나와 동양에 대한 책임을 다하게 하는 일'이라고 선언했다"면서, "공존과 상생, 평화와 번영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12일)에 이어, "국민들도 우리 경제를 흔들려는 일본의 경제 보복에 단호하면서도, 두 나라 국민들 사이의 우호 관계를 훼손하지 않으려는 의연하고 성숙한 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정부도 우리 기업과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가며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오늘 초청 행사에는 생존 애국지사 9명과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등 모두 160여 명이 초청됐습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유근 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오찬 테이블에는 행사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임시정부 요인이 즐기던 특별 메뉴가 올랐습니다. 점심 메뉴 가운데는, 김구 선생이 일제의 추적을 피해 다닐 때 휴대하기 편해 자주 먹었던 '쫑즈'(대나무 잎으로 감싼 밥)와 임시정부 '안살림'을 맡은 오건해 선생이 요인들을 대접했던 '홍샤오로우'(돼지고기를 간장양념으로 조린 요리)가 선정됐습니다. 

또 오찬 행사장에는 독립운동 당시 사용된 태극기 6종도 놓였습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와 만난 문재인 대통령, SBS 뉴스에서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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