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 대통령 "오늘의 어려움은 휘둘리지 않는 나라로 가는 디딤돌"

문 대통령 "오늘의 어려움은 휘둘리지 않는 나라로 가는 디딤돌"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3일) 낮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면서, "오늘의 어려움은 우리가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라로 발전해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100년 전 독립운동에 나선 우리 선조들은 '일본이 잘못된 길에서 빠져나와 동양에 대한 책임을 다하게 하는 일'이라고 선언했다"면서, "공존과 상생, 평화와 번영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국민들도 우리 경제를 흔들려는 일본의 경제 보복에 단호하면서도, 두 나라 국민들 사이의 우호 관계를 훼손하지 않으려는 의연하고 성숙한 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정부도 우리 기업과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가며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오늘 초청 행사에는 생존 애국지사 9명과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등 모두 160여 명이 초청됐습니다.

점심 메뉴 가운데는, 김구 선생이 일제의 추적을 피해 다닐 때 휴대하며 먹었던 '쫑즈'(대나무 잎으로 감싼 밥)와 임시정부 '안살림'을 맡은 오건해 선생이 요인들을 대접했던 '홍샤오로우'(돼지고기를 간장양념으로 조린 요리)가 특별 메뉴로 선정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