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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 PC방까지…軍 복합문화시설에 장병들 '대만족'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군부대 안에 처음으로 복합 문화시설이 들어서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의정부지국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외출제,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병영문화가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부대 내에 장병 복지를 위한 복합 문화시설이 들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도시 풍경과 다르지 않은 카페에서 장병들이 간식과 음료를 앞에 놓고 휴식 중입니다.

넓고 쾌적한 노래방에서는 최신 유행곡이 흘러나옵니다.

지난 8일 문을 연 육군 제72사단의 문화 콤플렉스, 즉 장병 복합 문화시설입니다.

장병들은 일반 사회와 마찬가지로 E-스포츠, 다트, 가상현실 게임 등의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업무와 휴식시간을 뚜렷이 구분하는 신세대 장병들은 대만족입니다.

[김재우/상병 : 훈련할 때는 훈련 열심히 하고 쉴 때는 이렇게 복지시설에서 확실히 쉴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복합 문화시설은 기존 면회소를 리모델링 한 카페는 물론 6개 룸을 갖춘 노래방과 30석 규모의 pc방, VR 체험장과 안마 의자를 갖췄습니다.

또 장병들의 재능 기부로 지은 정자와 야외 공연장도 정성 들여 설치했습니다.

E-스포츠 대회와 다트 대회, 바리스타 동아리 운영 등으로 건전한 병영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부대장의 의지가 돋보입니다.

[김종태/사단장 : (시설을 통해) 충분히 휴식하고, 이 휴식이 다시 전투력으로 승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복합 문화시설 운영으로 장병과 가족의 부대 생활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부대 측은 앞으로 각종 문화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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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G 평화의 길 파주구간이 공식 개방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0일 개방된 DMG 파주 구간은 임진각을 출발해 도라 전망대-철거 GP-임진각을 순환하는 21km 거리로, 탐방 시간은 3시간가량 걸립니다.

평화의 길은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주 5일 개방되고, 탐방 인원은 1회당 20명으로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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