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우리 경제 기초 체력 튼튼…가짜뉴스 경계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은 튼튼하다"면서 "가짜뉴스나 허위 정보로 시장의 불안감 키우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3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세계적 신용 평가 기관들이 한국의 신용 등급을 일본보다 두 단계 높게 평가한 걸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외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됐지만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성장세는 건전하며 낮은 국가부채 비율에 따른 재정 건전성과 통화, 금융까지 모두 고려해 한국 경제 신인도는 여전히 좋다고 평가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특히 강조하고 싶은 건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일본의 수출 규제에 범국가적인 역량을 모아 대응하면서 우리 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함께 차질없이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경제 체질 개선과 경제 활력 높이기, 포용적 성장을 위해 재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예산 편성 작업이 막바지에 있는데, 엄중한 경제 상황 대처는 물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가 예산을 통해 분명히 나타나도록 준비를 잘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서비스 산업 육성 등 내수 진작과 투자 활성화와 함께 특히 생활 SOC 투자를 강조했는데, "생활 SOC 투자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여하는 일석삼조 효과가 분명하므로 지자체와 협력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