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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평균자책점' 류현진, 사이영상 굳히기 돌입!

<앵커>

류현진 선수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역 최고를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의 호투쇼를 펼치면서 앞으로 남은 등판에서 자멸하지만 않으면 수상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 애리조나 전에서 시즌 12승을 따낸 류현진은 1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 자책점을 1.45로 낮췄습니다.

평균자책점 리그 전체 2위인 애틀랜타 소로카와 격차를 1점 가까이 벌리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1920년이 시작인 현대 메이저리그의 역사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올해 류현진보다 평균 자책점이 낮았던 투수는 1968년 1.12를 기록한 밥 깁슨 한 명뿐입니다.

[류현진/LA 다저스 투수 : 사이영상은 정말 어떻게 보면 제가 받을 수 있다고 받는 것도 아니고. 근데 그런 걸 욕심을 내다보면 더 안 좋을 같아요.]

'사이영상 굳히기'를 위해서는 앞으로 두 차례 등판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현재 순서대로라면 오는 18일 동부지구 1위인 애틀랜타, 또 오는 24일에 아메리칸리그 최강 타선인 뉴욕 양키스를 만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 고비만 잘 넘기면 이후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비교적 수월한 일정이 예상돼 사이영상 도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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