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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존슨 영국 총리와 통화…"국제적 도전과제, 파트너십 감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신임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무역과 국제 안보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백악관이 이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적 도전 과제 대처와 관련, 영국의 변함없는 파트너십에 대해 감사를 표했으며 가까운 미래에 직접 존슨 총리를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영국 총리실도 보도자료를 내고 존슨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국제적 경제 이슈와 무역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존슨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관련 추가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인 테리스 메이 전 총리와는 오랫동안 껄끄러운 관계를 가져왔으나, '영국판 트럼프'로 불려오는 존슨 총리와는 그동안 '브로맨스'를 연출해왔다.

지난달 23일 그가 총리로 선출됐을 때에도 "그는 아주 잘 해낼 것"이라는 축하 트윗을 올린 바 있다.

두 사람은 존슨 총리의 선출 이후인 지난달 26일에도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간 무역협정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마침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현재 영국을 방문 중으로, 이란과 중국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촉구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존슨 총리 취임 이후 미국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이라고 CNN방송 등은 보도했다.

12일 마크 세드윌 내각 장관, 총리 수석 전략고문인 에드워드 리스터, 사지드 자비드 재무장관 등과 만난 볼턴 보좌관은 13일에는 리즈 트러스 국제통상 장관과 벤 월리스 국방부 장관, 스티브 바클레이 브렉시트부 장관,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을 만난다.

존슨 총리 예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볼턴 보좌관의 영국 방문과 관련,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전 총리와의 껄끄러운 관계 이후 신임 보리스 존슨 정부와 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백악관의 시도"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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