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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억 투입" 서울시, 독립유공자 후손 예우 대폭 강화

<앵커>

광복절을 앞두고 서울시가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예우해 지원하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후손 가운데 74.2%는 월 소득이 200만 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랑스러운 조상을 뒀지만 힘들게 생활을 하는 후손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일제에 맞서 헌신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합니다.

먼저 내년부터 저소득층 독립유공자와 자녀, 손자녀 등 유가족은 월 20만 원의 독립유공 생활지원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거나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가구 3,300여 가구가 해당합니다.

국민임대주택 특별공급도 확대됩니다.

유공자 후손들을 위해 내년 입주 예정인 고덕강일지구와 위례지구에 임대주택 178호가 추가로 마련됩니다.

유공자 후손들 가운데 서울에 있는 대학 재학생 100명을 뽑아 매년 300만 원의 장학금도 줍니다.

[강병호/서울시 복지정책실장 : 2022년까지 총 73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소외되는 독립유공자 후손이 없도록 한 분 한 분을 소중하고 세심하게 예우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대용 교통카드 부정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하철 부정 승차를 막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180만 건의 경로 우대용 교통카드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부정 사용자들을 잡아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분석 결과 18,000개의 카드는 평범한 직장인의 사용 패턴과 유사한 측면을 보였습니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부정 사용자를 추려 지하철 운영기관에 매월 통보할 계획이며 9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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