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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관광지서 한국인 부녀 숨진 채 발견

<앵커>

최근 우리나라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크로아티아 한 관광지에서 한국인 관광객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국립 공원 안에 있는 강에서 수영을 하다가 익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동연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일어난 곳은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남쪽으로 230km 떨어진 크르카 국립공원에 있는 크르크강입니다.

큰 폭포와 거대한 호수가 있어 관광객들이 수영을 즐기는 곳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오후 3시 40분쯤 이곳에서 아시아인으로 보이는 남녀 두 명이 3m 깊이 수역에서 숨져 있다며 프랑스 관광객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카티야 쥐판/크르카 국립공원 직원 : (관광객들이) 수영을 하는 곳에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방문객이 발견해 직원에게 바로 알렸습니다.]

발견된 시신은 20대 여성과 50대 남성인데 우리 정부는 부녀 관계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먼저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다른 한 명이 뛰어들었다가 두 명 모두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지역은 매년 한 명꼴로 익사 사고가 발생했었는데, 국립 공원은 안전을 위해 사고 수역의 입수 금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덧붙였습니다.

크로아티아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12일)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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