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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회담 취소 우려에 원·달러 환율 상승세

미·중 무역 회담 취소 우려에 원·달러 환율 상승세
1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2원 오른 달러당 1,215.7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3.5원 오른 달러당 1,214.0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하자 원화 등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9월에 회담을 계속할지 지켜보겠다"며 "(회담을) 계속한다면 좋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도 좋다"고 말했다.

다음 달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이 취소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이다.

그는 또 미국은 중국 화웨이와의 관계를 끊겠다고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중 리스크에 상승 흐름을 타면서 위안화 환율의 움직임, 외국인 증시 순매도세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투자심리 악화, 역외 달러화 매수세에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로 상단은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 당 1,153.14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1,142.79원보다 10원 넘게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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