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과 관련된 현수막이 무더기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시내에 걸린 현수막을 자르는 등 재물을 손괴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이라고 주장한 용의자는 현수막 훼손 사진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용의자는 지하철 1호선 동래역 근처 보행로 난간에 설치된 일본 불매운동 현수막을 자르는 등 동래구와 연제구 일대에서 5개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 불매 운동 현수막은 물론 광복절과 관련해 정치인이 붙인 현수막도 포함됐습니다.
용의자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을 암시하는 낙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