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서 판 파생상품 대규모 손실 우려…당국 실태 점검

권태훈 기자 rhorse@sbs.co.kr

작성 2019.08.11 19:03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독일과 영국 금리에 연계된 파생금융상품의 대규모 손실이 우려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이런 상품을 취급한 금융사에 대해 실태 점검에 나섭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리 관련 부분의 변동성이 커서 리스크(위험)가 발생하다 보니 금리 연계 상품의 판매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11일 말했습니다.

최근 독일 국채 10년물이나 영국 CMS(파운드화 이자율 스와프)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만든 파생결합증권(DLS)과 이런 DLS를 자산으로 편입한 파생결합펀드(DLF) 등이 현지 금리 하락으로 큰 손실이 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품은 은행과 증권사 등이 주로 개인 VIP나 법인 고객에 사모 형태로 판매해왔습니다.

손실 위험에 처한 고객들은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해당 금융상품을 판매했다며 판매 금융사를 상대로 소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련 회의를 열고 있다"며 "아직 불완전판매 등을 검사할 계획은 없지만, 검사에 앞서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